노는게 제일 동아

안녕하세요. 동아에요.

토론토에 있으면서 캐나다 원더랜드 시즌권을 구매해서 10번도 넘게 원더랜드를 갔었는데

밴쿠버로 넘어오면서 밴쿠버엔 놀이공원이 없나 찾아봤는데

큰 놀이공원이 없어서 슬퍼하던 참에 친구가 밴쿠버도 놀이공원이 있다고 해서 다녀온

밴쿠버 놀이공원 플레이랜드 PNE 에요.

저는 지난 8월에 PNE Market Place 2019 를 다녀오고

이번 할로윈 시즌에는 PNE Fright Nights 2019 를 다녀왔어요.

할로윈 시즌이 한 달이나 지나긴 했지만,

올리는 걸 깜빡하고 있었어서 이제야 올려요.

피엔이 마켓플레이스에서는 푸드트럭들이 들어와서 여러나라의 음식을 팔았고

이번 피엔이 플라이트 나이트에는 할로윈 시즌에 맞게 할로윈 행사가 진행되었어요.

확실히 마켓플레이스 때보다는 규모도 많이 줄고 시간도 짧긴 했지만,

작은 곳에 할로윈 분위기로 가득 채워놔서 볼거리가 충분히 많았어요.

PNE 위치

피엔이는 헤이스팅스 거리 동쪽에 위치해 있어서

무조건 버스를 타고 가야해요.

무서운 헤이스팅스 스트리트와 메인 스트리트를 지나치면 도착입니다.

밴쿠버 놀이공원 PNE

할로윈 시즌에는 예전 마켓플레이스 때와는 달리

개장시간이 저녁 7시부터여서 미리 인터넷으로 티켓을 예매하고

6시반쯤에 맞춰서 갔어요.

미리 다녀온 친구들이 늦게 가면 1시간을 넘게 기다려야한다고 얘기해서

조금 서둘러서 갔어요.

분장을 무섭게 하고 갔는데

입구에서 분장을 다지우라고 해서

왜 안되는거냐고 물으니

마스크는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마스크가 아니라 메이크업이라고 하니 그냥 보내줬어요.

아마 안전 상의 문제 때문에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를 쓰고 가면 입장이 안되나봐요.

분장을 심하게 하고 가시면 입구에서 물티슈로 지우라고  하니

너무 과한 분장은 안하시는 편이 좋아요.

할로윈 시즌에 맞게 한껏 꾸며둔 모습이에요.

꽤나 퀄리티가 좋아서 놀랬어요.

애버랜드 호러 메이즈 때도 다녀오고 롯데월드도 다녀왔는데

작은 공간이라서 그런지 공간 활용을 잘 해놓았더라구요.

저런 식으로 곳곳에 설치를 잘 해둬서 할로윈 느낌도 물씬 나고 좋았어요.

분장을 하고 돌아다는 직원들도 있어요.

친구가 분장한 사람들이 나올 때마다 너무 깜짝 깜짝 놀래서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지만,

꽤나 많은 직원들이 분장을 하고 돌아다녀요.

저는 사실 귀신의 집도 그렇고 귀신 자체를 별로 안무서워해서

퀄리티 좋은데...?

하면서 열심히 돌아다녔지만,

무서운 걸 못보신다면 (제 친구처럼) 아마 많이 놀라실거에요.

입장을 하자마자 롤러코스터를 타러갔어요.

저번에 와서 타고 정말 충격을 많이 받았던 어트렉션이에요.

제가 타봤던 롤러코스터 중 가장 무섭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

애버랜드 티익스프레스, 캐나다스 원더랜드 롤러코스터

다 필요없어요.

저게 찐 입니다.

왜냐면 너무 허술하거든요.

타면서 계속 이러다가 진짜 죽는 거 아니야???? 이거 사람이 날라가겠는데????

했던 놀이기구에요.

진짜 할로윈보다 더 할로윈이었던 건 옆에 망가져 있는 라이드 한 개와

완벽히 잡아주지 못해 전혀 안전해보이지 않는 안전벨트,

뒤에서 라이드를 밀어주는 직원.

이 조합 세 개로 이미 너무 공포스러워요.

특별히 높이 올라가는 건 아니지만, 떨어질 때는 티익스프레스 못지 않아요.

그래도 제가 갔던 날에나 친구들이 갔던 날에 사람이 다치지 않았다고 하니

아마 안전할 거에요.

처음으로 타지 않으면 대기시간이 2시간이 넘어지니 꼭 들어가자마자 달려가세요.

라이드가 한 개 밖에 없어서 줄이 짧아 보여도 대기시간이 엄청 길어요.

PNE 할로윈 시즌에는 헌팅하우스가 많아요.

귀신의 집이 여러군데 있고 줄도 많이 길어서

두 군데를 다녀왔는데

퀄리티도 꽤나 좋고 공포감도 많이 조성해서 재미있었어요.

저는 유니버셜스튜디오 헐리우드 워킹데드도 그냥 웃으면서 다녀와서

여기도 죽어가는 친구 붙잡고 웃으면서 지나왔어요.

PNE는 사람이 한 번 몰리기 시작하면 줄이 엄청 길어져요.

꽤나 날이 추웠는데도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어트렉션 하나에 40분은 기본으로 기다렸어요.

밤이면 더 예쁘게 빛나는

회전 그네에요.

피엔이는 작긴 하지만, 

나름 자이로드롭 같은 것도 있고 롤러코스터, 회전그네, 회전 목마, 운행은 안하던 작은 관람차 등이 있어요.

게임을 하는 곳도 있어요.

대기줄이 꽤 긴 편이기도 해서 가시면 하루는 정말 재미있게 놀고 올 수 있으니

시즌 확인하시고 꼭 한 번 다녀오시는 거 추천드려요.

지금은 겨울 시즌이라 PNE Aurora Winter Festival 2019 라는 타이틀로 개장해서

썰매를 탈 수 있는 곳을 마련해두었다고 하니 한 번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PNE 는 시즌이 아니면 열지를 않으니 꼭 시즌 확인하시고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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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에요.

요즘은 왠지 모르게 외식도 많이 하고 약속도 많아져서 펍도 많이 다니도 있어요.

최근에 집 근처에 스시가 싼 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와봤어요.

밴쿠버 다운타운 차이나타운 스테이션 근처에 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아서 밴쿠버 가성비 맛집으로 꼭 추천드리고 싶어서 글 올려요.

캐나다 밴쿠버 스시덴 (Sushi Den)

1. 스시덴 위치/영업시간

스시덴은 스타디움-차이나타운 스테이션 거의 바로 앞에 있어요.

도보로 1분정도...?

평상시에도 사람이 많은 편이었어서

제가 갔던 저녁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제법 있었어서 20분정도 기다려야 했어요.

내부는 전체적으로 넓진 않지만, 손님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테이블을 배치해둬서

거의 2인 테이블이 많아요.

영업시간은

월요일 휴무, 월요일 제외 평일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주말은 12시부터 10시까지 영업합니다.

월요일은 정기 휴무여서 문을 닫으니 가시기 전에 꼭 체크해주세요.

2. 스시덴 메뉴/가격

레스토랑 이름이 '스시'덴이어서 스시를 주력 메뉴로 파는 곳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첫페이지에는 돈부리 메뉴와 튀김(텐푸라), 누들 메뉴가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밴쿠버에 있는 다른 일식집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저렴한 느낌이 커보였어요.

덮밥 메뉴는 거의 가격이 10달러 선이고, 사시미나 롤 메뉴 역시 10달러 정도로 가격대가 전체적으로 많이 높지는 않았어요.

세번 째 장에는 스시 메뉴와 스시 콤보 메뉴가 있어요.

한국이나 일본에서 팔고 있는 스시와는 다르게

거의 롤 스시에요.

초밥같은 초밥은 연어 초밥정도가 전부였어요.

메뉴판에서 보실 수 있 듯이 스시 가격이 정말 저렴해요.

밴쿠버에서 저렴한 스시를 찾고 계신다면 정말 좋은 곳이에요.

이건 이 레스토랑의 특징이라기 보다는 캐나다에서 파는 초밥들이

전체적으로 스시=롤 이어서 그런 것 같아요.

스페이셜 스시도 있지만, 처음 가보는 거라서 일단 기본적인 스시와 덮밥을 시키기로 했어요.

그리하여 저는

Salmon roll (연어롤) $2.25

BC roll (연어+오이 롤) $3.5

Beef Teri Tendon (소고기 튀김 덮밥) $9

Seafood Don (해산물 덮밥) $9

이렇게 4가지를 주문했어요.

3. 스시덴 후기/추천메뉴

왼쪽부터

Salmon roll (살몬롤, 연어롤) $2.25

BC roll (비씨롤, 연어+오이 롤) $3.5

Beef Teri Tendon (비프 테리텐돈, 소고기 튀김 덮밥) $9

Seafood Don (시푸드돈, 해산물 덮밥) $9

순 이에요.

Salmon roll (살몬롤, 연어롤) $2.25

왼쪽에 있는 살몬롤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살몬롤은 모두가 알고 있는 그 맛이어서 길게 얘기를 하지 않을게요.

연어는 비린 맛이 없었고, 정말 심플하게 연어, 밥, 김.

이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특별하진 않지만 저렴해서 먹기에 좋았어요.

BC roll (비씨롤, 연어+오이 롤) $3.5

BC 롤이라는 거 자체를 처음봐서

서버에게 물어보니 오이와 연어가 들어가있는 롤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약간 도전 정신으로 시켰던 메뉴였는데

누드 김밥으로 안에는 종업원이 말하셨던 데로 오이와 구운 연어가 들어가 있고

위에는 데리야끼 소스가 뿌려져 있었어요.

오이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절대 비추천 드리지만,

오이를 좋아하신다면 정말 추천 드려요.

연어에서 살짝 비린 맛이 났지만, 오이가 그걸 커버해줘서 맛있게 먹었어요.

이것도 6롤에 3.5달러여서 꽤나 가성비가 좋았던 메뉴 중에 하나에요.

Beef Teri Tendon (비프 테리텐돈, 소고기 튀김 덮밥) $9

앞에 있는 다른 손님이 텐돈을 시켰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서

비프 테리 텐돈을 주문했어요.

주문할 때까지만 해도 양이 적을 줄 알고 시켰는데

양이 정말 많아요.

보울 자체도 엄청 크고 밥 양도 많아서 스시를 시키지 않으셔도 충분히 배부르게 드실 수 있는 양이에요.

안에는 단호박, 새우, 연근, 얌 튀김이 들어 있고,

소불고기 맛이 나는 아마 소불고기인 것도 들어있어요.

튀김도 갓 튀겨져 나온거라 바삭바삭하고

비프도 짜지 않고 맛있었어요.

무엇보다 가성비가 진짜 미쳤어요.

양이 정말 많아서 음식이 서빙돼 나오고 나서 이걸 어떻게 다먹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맛있는게 양이 많아서 좋았던 메뉴입니다.

추천드려요.

Seafood Don (시푸드돈, 해산물 덮밥) $9

제가 주문한 시푸드 돈

뭘시킬지 한참 고민하다가 결정한 메뉴에요.

메뉴에 스파이시라고 적혀있지만, 저한테는 맵지는 않았어요.

사실 매운 맛이 하나도 안났는데, 아마 외국인들한테는 매울 수도 있겠죠...?

안에는 연어, 오징어가 들어있어요.

한국에서 파는 오징어 덮밥 같은 느낌도 있긴 하지만,

양념이 그리 세지는 않아서

뭐랄까 물에 조금 헹군 오징어덮밥 맛이었어요.

뭔지 모르고 주문을 하긴 했는데, 맛있었어요.

얘도 양이 너무 많아서 맛있긴 했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결국 반정도를 남기고 왔어요.

싸갈까 생각을 했는데 차갑게 두면 비려질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이렇게 둘이 먹고서

Seafood don $9, Beef Teri Don $9, BC Roll $3.5, Salmon Roll $2.25

+텍스 (5%)

총 $24.94

인당 $ 12.47

+팁

이 나왔어요.

두 분이서 가신다면 덮밥 하나에 스시롤 2종류 정도만 시켜서 드시면 충분히 배부르게

10달러 밑으로 드실 수 있으실 거에요.

저도 다음 번에 갈 때는 그렇게만 시키려구요.

다먹으려고 하다가 배가 너무 불러서 남기고 온게 너무 아까워요.

밴쿠버 가성비 갑 스시덴 강력추천드려요.

다운타운에서 밥 뭐 먹을지 고민이라면 꼭 한 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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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에요.

캐나다에 온지도 어언 10개월.

이제 혼자 살기에 달인이 되었어요.

제가 느끼기에 캐나다에서 한국음식과 재료를 구하는게 비교적 쉬워서

오래동안 자취를 해왔던 제게 먹고 사는데는 지장이 없어요.

저는 룸렌트, 쉐어하우스에 살고 있기 때문에

홈스테이와는 다르게 음식을 직접해서 먹어야하는데

제가 가장 많이 해먹는 초간단 김치볶음밥 하는 방법에 대해서 올려볼까해요.

참고로 저는 요리를 직접 배워본 적이 없고 파워 눈대중이기 때문에

이 카테고리에 올라오는 글은 정보 전달이나 조회수보다는 

외국에서도 한국음식을 해먹고 사는데 문제 없구나 그 정도로만 봐주세요. ㅎㅎㅎㅎㅎ

(사진 편집도 거의 안 할 거에요.)

김치볶음밥 만들기

재료

1. 김치
2. 참치
3. 햄
4. 베이컨
5. 마늘
6. 계란
7. 고추장
8. 간장
9. 소금
10. 미원
11. 파

볶음밥은 냉장고 털이니까

냉동실에서 얼어가고 있던 것들 다 꺼내서 볶아줄게요.

저번에 코스트코 가서 사온 스모크 햄이랑 렉스올에서 사온 참치, T&T 에서 사놓고 안먹어서 냉동실에다가 얼려놨던 베이컨, T&T에서 사온 고추장, 계란을 넣을거에요.

조미료는 홈맘이 한국으로 돌아가시기 전에 써도 된다면서 두고 가신 조미료를 쓸게요.

1. 김치를 총총총 썰어주세요.

김치는 밴쿠버 한남마트 세일할 때

한포기에 $6.99 인가 주고 사온 거에요.

김치가 엄청 셔서 그냥 먹기는 좀 그래서

볶아서 먹거나 김치찌개 끓여서 먹고 있어요.

헹구고 그러는건 귀찮으니까 그냥 대충 썰어줄게요.

2. 불을 중불에 놓고 기름과 김치를 붓고 볶아주세요.

너무 센불에 하면 타버리니까 불은 너무 세지 않게 해주세요.

3. 김치를 볶는동안 잊고 있었던 햄을 잘라줄게요.

코스트코에서 한 덩이에 10달러정도 주고 사왔는데

양도 정말 많고 맛도 괜찮아서

한 번 사두면 토스트도 해먹을 수 있고, 볶음밥같은 것도 해먹을 수 있고 좋아요.

4. 김치가 어느정도 볶아졌다 싶으면 참치와 베이컨, 햄을 넣고 볶아주다가 설탕을 반 스푼정도 넣어주세요.

김치가 너무 셔서 설탕을 좀 넣었어요.

요리를 하면서 사진 찍고 있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사진을 몇장 빼먹었어요. ㅎㅎㅎㅎ

5. 고추장도 반스푼 정도 넣어주세요.

고추장을 원래 안넣는데 이번에 넣어보니까 맛있어서 앞으로도 넣으려고요.

6. 또 어느정도 볶아졌다 싶으면 간장을 한스푼정도 넣어주세요.

간장종류는 상관없지만, 집에 진간장 밖에 없으니 진간장을 넣을게요.

있는 간장 아무거나 넣어주세요.

7. 빻기 귀찮아서 방금 갈아서 냉동실에 넣어뒀던 마늘도 한스푼 넣어줄게요.

마늘을 갈아서 얼려두니까 매번 안 빻아도 돼서 너무 편해요.

푸드프로세서 같은게 있었으면 다졌을텐데

집에 블렌더 밖에 없어서 갈아뒀어요.

8. 밥을 넣고 섞어주시고, 계란 두 개도 넣어서 볶아주세요.

약간 비주얼 개밥 비주얼이긴하지만, 당황하지마세요.

9. 참기름도 조금 휘리릭해서 부어주시고 김가루도 휘리릭해서 올랴서 섞어주세요.

이러면 초간단 존맛탱 햄참기 김치볶음밥 완성이에요.

코스트코에서 햄 사면서 같이 사왔던 모짜렐라 치즈덩어리도 조금 잘라서 올렸어요.

이렇게 하면 못생겼지만,

일주일을 버티게 해줄 식량이 완성됩니다.

밴쿠버 살면서 매일 점심을 싸가야돼서 식비도 많이 들기도 하고

뭐해먹을지 고민만 하다가 머리가 아파져서

김치볶음밥을 정말 많이 해서 먹었는데

맨날 김치볶음밥을 먹으니 이게 이준이랑 다를게 뭐가 있냐고 장난으로 얘기를 많이 하긴하지만,

김치볶음밥처럼 간단하고 안 귀찮은 음식이 없어서

일요일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먹을 김치볶음밥을 왕창 해놔요.

질리긴 하지만, 대충 맛있게 점심 떼울 수 있어서 좋아요.

저처럼 어학연수 하시는 분들이라면 김치볶음밥 강추입니다.ㅎㅎㅎㅎㅎ

대충 냠냠굿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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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에요. :)

밴쿠버에서 도서관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면

항상 이상하게 줄을 길게 서있는 라멘 집이 있었어요.

캐나다에는 라멘집이 정말 많은데

여기는 동양인 보다는 서양인들이 더 많이 웨이팅을 하고 있어서

무슨 캐나다 밴쿠버 현지인 맛집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 번은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기회가 생겨서 친구랑 다녀왔어요.

진야라멘 (Jinya Ramen)

1. 진야라멘 위치

진야라멘은 메트로타운에도 있다고 하던데

저는 집이랑 가까운 밴쿠버 다운타운 랍슨 스트릿에 있는 지점으로 다녀왔어요.

밴쿠버 퍼블릭 라이브러리 (VPL) 바로 옆 쪽에 웨이팅이 긴 음식점은 저기 밖에 없어서

찾는데는 어려움이 없으실 거에요.

2. 진야라멘 메뉴, 가격

다른 일반 라멘집과는 다르게 라멘 메뉴 이외에도

다른 메뉴가 정말 많아요.

샐러드와 타코, 디저트, 덮밥 메뉴 등이 있어요.

메인인 라멘도 종류가 정말 많아요.

비건을 위한 라멘도 있어서 비건이시라면 비건 라멘을 주문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캐나다에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가 거의 모든 식당에 있어서

채식주의자에 대한 배려가 많다고 느꼈어요.

하지만, 저는 육식주의자라서 비건 메뉴는 매번 스킵하긴 하지만요.

해피아워도 있어요.

진야라멘 해피아워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에요.

아쉽게도 라멘 메뉴는 해피아워 할인에 해당이 안돼서

맥주를 마실게 아니라면 굳이 해피아워 시간을 노리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전 메뉴를 한참 고민하다가

직원에게 추천 메뉴를 물어봤어요.

서버가 진야 돈코츠 블랙 (Jinya Tonkotsu Black) 을 추천해주고

매운 걸 좋아한다면, 프리미엄 돈코츠 레드 (Premium Tonkotsu Red)

도 괜찮을 거라고 추천을 해줬는데

같이 간 친구가 프리미엄 돈코츠 레드는 별로라고 해서

진야 돈코츠 블랙을 주문했어요.

친구는 라멘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포크 차슈 보울 (Pork Chashu Bowl, 돈부리) 스몰 사이즈를 주문했어요.

제가 갔을 때는 한참 할로윈 시즌이었어서

할로윈 소품으로 꾸며놓았었어요.

(빨리 밀린 게시글 올려야되는데....)

원래도 내부를 조금 어둡게 해놔서 할로윈 데코레이션과 잘 어울렸던 거 같아요.

3. 진야라멘 후기

왼쪽이 친구가 주문한 포크 차슈 보울 (Pork Chashu Bowl, 돈부리) 스몰 사이즈

오른쪽이 제가 주문한 진야 돈코츠 블랙 (Jinya Tonkotsu Black)

이에요.

처음에 돈부리 스몰사이즈를 보고

엑 이걸 누구 코에 붙여 했는데

양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입 짧은 엘리한테는 많다고 느껴질 정도의 양이었어서

원래 먹는 양이 적으시다면 스몰사이즈 주문하시는 거 추천 드려요.

일반적인 돈부리 덮밥의 맛이었어요.

맛있긴 했지만, 딱히 특별할 건 없는 맛...?

돈코츠 라멘은 딱 적당한 정도의 양!

저번에 다녀왔던 킨타로 라멘에 비교하면 한없이 적은 양이지만,

딱 배부른 정도로 먹고 올 수 있어서 좋았어요.

킨타로 라멘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캐나다 밴쿠버 라멘 맛집 추천/킨타로 라멘/Kintaro Ramen/저렴한 가성비 맛집/줄서서 먹는 라멘 맛집/위치/메뉴 추천/가격/후기/벤쿠버 갈만한 곳 추천

진야 라멘의 진야 돈코츠라멘 블랙은

딱 일본라멘을 떠올릴 때의 그 맛이에요.

짜고 기름 진 맛.

사실 저는 그런 진하고 꾸덕한 국물의 짠 라멘을 별로 안 좋아해서

기대 보다는 조금 못 미쳤지만,

나름 괜찮은...?

맛집의 명성에는 조금 덜 빛나는 그런 맛이었어요.

소스 3가지가 놓여져있어요.

핫소스와 교자소스, 시즈닝 소스가 있는데

시즈닝 소스는 간장소스, 핫소스는 말 그대로 핫소스였어요.

약간 매운 국물을 먹고 싶어서 핫소스를 넣었는데,

사실 잘 어울리지는 않았고,

그냥 느끼함을 가라앉혀 줘서 괜찮았어요.

진야 돈코츠 라멘 $16.3 + 텍스 $0.82 + 팁 15% $2.57 

해서

총 $19.69

가 나왔어요.

엘리랑 둘이 앉아서 이럴거면 올레치킨 가서 양념 순살치킨 시켜 먹을 걸 하면서

잠깐 후회를 했지만,

뭐 나름 맛있게 먹었으니 좋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요즘 장난으로 이 돈이면 뜨끈한 국물에 밥 말아먹지 하는데

이 돈이면 국밥 한 그릇 뚝딱하는게 낫겠다 싶기도 해요. ㅋㅋㅋㅋ

그래도 앵간 괜찮았던 밴쿠버 다운타운 랍슨스트릿 라멘 맛집 진야라멘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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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다운타운 한국 치킨 맛집 추천, 올레치킨(Ole Chicken)/위치, 가격, 메뉴, 운영시간, 내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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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에요. :)

토론토에서 미서부로 친구와 자유여행을 이번 7월달에 다녀오고

이번에 엄마와 동생이 오기로 해서 또 가게 되었어요.

이래저래하다 보니

여행 가이드를 자처해서 계획과 일정을 짜고,

밴쿠버에서 미국 엘에이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 예매와 호텔 예약을 마쳤어요.

저번에 갈 때는 6박 7일로

토론토-라스베가스-그랜드캐년-엘에이-샌프란시스코-토론토

라스베거스 3박 4일, LA 2박 3일, 샌프란시스코 1박 2일 

토론토에서 라스베가스로 비행기,

엘에이에서 샌프란시스코로 비행기,

다시 샡프란시스코에서 토론토로 비행기를 타는

이런 일정으로 갔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글을 쓰도록 할게요.

(아이폰 갤러리에서 잊혀지고 있는 사진 약 4000장을 정리할 자신이 없어요.)

비행기만 편도로 3번을 한 달 전에 끊어서 비행기 값만 70만원이 넘게 나왔었어요.

어찌됐건 이번 여행은 엄마와 초등학생인 동생 (미성년자+어린이) 가 함께 가는 여행이다 보니

저번 여행보다 신경 써야하는 점이 조금 더 많아진 것 같아요.

저번처럼 무계획 일정으로 가면 엄마가 극대노를 하실게 너무 분명해서

엘에이와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샌프란시스코는

밴쿠버 현지 한인 여행사를 통해서 가기로 했어요.

저번에는 한인 여행사는 절대 안갈거라고

그랜드캐년만 미국 중국인 여행사인 "Tours4fun" 을 이용했었는데,

저도 제가 왜 저길 선택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요.

아무리 나빠도 한인 여행사가 최고에요.

tours 4 fun 후기를 짧게 말씀드리자면,

그랜드캐년에서 같이 간 중국인 여행객들이 3시간정도를 늦어서 버스에서 계속 기다렸었어요.

최악이에요.

미국 서부 9박 10일 여행 일정

서론이 길긴 했지만,

이번 여행은 9박 10일로 잡았어요.

엄마가 타이트한 일정으로 여행하는 걸 싫어하셔서 최대한 그걸 고려해서 길게 잡았어요.

밴쿠버-LA-라스베가스-그랜드캐년-샌프란시스코-엘에이-시애틀-밴쿠버

로 가는 일정이에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처음 미서부 6박 7일은 한인 여행사의 패키지로 가기로 결정했어요.

패키지 가격은 트리플룸으로 인당 US$590 이 나왔어요.

자세한 일정은 아래를 확인해주세요.

http://utouryvr.com/bbs/board.php?bo_table=uw&wr_id=20

여행사에 문의를 해보니 7일 일정이 끝난 후에 바로 밴쿠버로 돌아가도 되고,

더 있고 싶다면 더 길게 있어도 된다고 하셔서

2일을 더 LA에서 머물면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 (USH), 디즈니랜드를 다녀오기로 했어요.

그 이후에

엘에이에서 시애틀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서 1박을 하고

시애틀에서 밴쿠버로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어요.

시애틀은 학원에서 가는 거나 관광패키지도 있지만,

가까운 거리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티켓을 끊는게 훨씬 저렴해서 굳이 패키지 버스로 가지않고

개인적으로 버스를 예약했어요.

정리하자면,

1일차 : USH, 6박 7일 미서부 패키지 관광 자유시간

2~7일차 : 6박 7일 미서부 패키지 관광

8일차 : 디즈니랜드

9일차 : 시애틀

10일차 : 시애틀, 밴쿠버

이렇게 일정을 짰어요.

이렇게 일정을 대강 잡아두고

1. 밴쿠버에서 엘에이로 가는 비행기표
2. 엘에이에서 시애틀로 가는 비행기표
3. 시애틀에서 밴쿠버로 오는 버스표
4. 엘에이 2박 호텔
5. 시애틀 1박 호텔

이렇게 예약과 예매를 해야했어요.

비행기표를 구매하기 전에 우리는 한국인이니까 미국에 여행을 가려면

미국 관광비자를 무조건 받아야해요.

esta 받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확인해주세요.

미국 관광비자 ESTA 초간단하게 발급받는 방법/미국 여행 준비하기(1)/미성년자 동반 모녀 미국 여행시 준비해야될 필수 서류

밴쿠버에서 미국 가는 비행기표 예매하기.

미국 관광비자까지 발급을 받았으니 이제 비행기표를 예매해야겠죠?

저는 밴쿠버에서 엘에이 왕복 항공권이 아니라서

다구간 항공권을 구매를 해야해요.

편도 항공권을 구매하는 거기 때문에 항공권 가격은 왕복항공권보다 조금 더 비쌉니다.

항공권 구매는 역시 스카이스캐너!

스카이스캐너 말고도 티몬 항공권 조회를 해도 되지만,

급하게 항공권을 찾아야 해서 그냥 스카이스캐너를 이용했어요.

티몬에서 항공권을 구매하시면 가끔 할인 이벤트를 해서 조금 더 싸게 티켓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스카이스캐너에서 다구간 항공권 예매하는 방법

1. 스카이스캐너 들어가기.

토론토에서 미서부 여행할 때도 그렇고,

토론토에서 밴쿠버 올 때도 그렇고

스카이스캐너를 이용해서 티켓을 구매하다 보니 너무 익숙해져 버린

스카이 스캐너에요.

https://www.skyscanner.co.kr/

다른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보다 최저가도 잘 찾고 웹사이트도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어서

자주 이용하게 돼요.

스카이스캐너 홈페이지에 접속해주세요.

물론 모바일에서도 스카이스캐너로 비행기 예매하실 수 있어요.

2. 다구간 정보 입력하기

어디 어디를 언제 가실 지 입력하시면 돼요.

저는 밴쿠버에서 엘에이 국제 공항으로,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시애틀 공항으로 갈 거여서 저렇게 입력했어요.

3. 항공권 옵션 선택하기

항곡권 검색을 누르시면

저런식으로 옵션이 쭉 나오는데 원하는 시간대와 항공사, 가격을 선택하시면 돼요.

저는 아침시간대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싶어서

밴쿠버에서 엘에이 가는 비행기 티켓 가격 \160,798

엘에이에서 시애틀 가는 비행기 티켓 가격 \81,183

총 인당 242,000원 정도가 나왔어요.

캐나다에서 미국, 미국 내 비행기는 어린이와 성인의 요금이 차이가 없어요.

어린이 비행기 요금이 더 저렴한 국제선과는 차이가 있죠?

캐나다에서 미국 가는 것도 국내선이라고 봐서 그렇다고 해요.

확실히 밴쿠버에서 엘에이로 가는 비행기 값이 비싸긴 하지만,

저번에 토론토에서 라스베가스로 갔던 비행기 표 값에 비하면 싼 편이에요.

(20만원 정도 였는데, 결제 다음에 한다고 미루다가 4만원 비싸졌어요.)

보통 밴쿠버에서 엘에이 왕복 비행기값이 30~40만원대 정도라고 하던데

그거에 비하면 싸게 구매한 거 같아요.

미국과 캐나다에서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는 팁을 드리자면,

처음 봤던 가격이 제일 싼 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한국이랑 다르게 절대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점점 가격이 올라요.

제 예로, 토론토에서 밴쿠버오는 비행기 값이 15만원이었는데,

안사고 있다가 40만원 넘게 결제했어요.

티켓을 싸게 구매하실 거면 지금 바로 하세요.

시애틀에서 밴쿠버 오는 버스 티켓 예매하기.

이제 비행기 티켓을 예매했으니 씨애틀에서 밴쿠버로 가는 버스를 예매해야해요.

밴쿠버에서 시애틀로 여행을 가려고 계속 계획을 하고 있었어서

다녀온 주변 친구들에게도 물어보고 여행사도 다녀왔는데,

Bolt Bus 를 이용하면 여행사보다 저렴하게 다녀오실 수 있어요.

싸게 구매하면 가격이 US$35 정도라고 하는데,

시기 마다 가격이 상이해서

가시는 날짜로 찾아보시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저는 시애틀에서 밴쿠버로 오는 편도 티켓을 구매했어요.

만약에 한국에서 오셔서 미국여행을 하시다가

캐나다 여행을 하실 예정이라면, 캐나다 여행비자도 발급 받으셔야해요.

eTA 발급받는 법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캐나다 여행 관광비자 eTA 받기(미성년자 모녀 여행시 필요한 서류)/캐나다 eTA 신청 대행해서 해주는 방법

시애틀에서 밴쿠버 다운타운 버스 예매하는 방법

1. Busbud 홈페이지 접속하기

밴쿠버에서 시애틀로 가는 저렴한 왕복 버스로는

BoltBus 와 Greyhound

이렇게 두 가지가 있는데,

볼트버스가 그레이 하운드 자회사라고 합니다.

아래 홈페이지에서 검색을 하시면 두 개 모두가 나와서 더 저렴한 걸 고르시면 돼요.

참고로 저는 이 홈페이지 안 쓰고 볼트버스 홈페이지에서 직접 결제해서

더 비싼 티켓을 샀어요.....바본가........

https://www.busbud.com/en/bus-company/boltbus?utm_source=google&utm_medium=cpc&gclid=CjwKCAiA_MPuBRB5EiwAHTTvMfD30h_8DI3oJALRI8yXXpvFd4zbr9Xtie8aurdHCufFwob8VJCw8xoC0gMQAvD_BwE

2. 출발지, 도착지 정보 입력하기

시애틀에서 밴쿠버 편도 티켓을 구매할 거니까

No return 으로 입력했습니다.

3. 시간 선택

원하시는 시간대를 선택하시면 돼요.

볼트버스와 그랜드하운드는 시애틀 픽업장소가 다르긴 하지만

거의 비슷한 위치에 있어요.

수화물 규정을 제외하면 비슷비슷해서 짐이 적으시면 아무거나 싼 걸로  타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4. 탑승인 정보 입력

이름과 성, 이메일 주소를 적으시면 돼요.

번호는 선택 사항이니 안 적으셔도 됩니다.

저는 위에서 말씀드린 듯이 볼트버스 티켓을 구매했어요.

버스 요금은 인당 약 33,000원이 나왔어요.

볼트버스는 만 2세 이하의 영아를 제외하고

어린이도 성인 요금과 같은 요금이 부과돼요.

이렇게 비행기 티켓 값과 버스비로

3인 총 ₩ 824,898

이 나왔어요.

확실히 저번에 토론토에서 여행을 갔던 것보다는

조금 더 틀이 잡혀있는 느낌이에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LA,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이 세 개를 비교하면,

샌프란시스코>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LA

순으로 좋았어요.

가장 기대했던 LA에는 홈리스도 많고 거리도 지저분해서 실망이 컸는데,

가장 기대를 안했던 샌프란시스코는 너무 좋았어요.

샌트란시스코 하버에 앉아서 여기 엄마 오면 진짜 좋아하시겠다, 꼭 데리고 와야지. 했는데,

패키지 여행을 하게돼서

어쩔 수 없이 아쉽게도 샌프란시스코는 찍고 돌아오게 됐어요.

만약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샌프란시스코에서 꼭 이틀 이상 있으시는 거 추천드려요.

밤이 정말 예쁘거든요.

호텔 예약도 다 마친 상태이지만,

호텔 추천, 비추천을 하기에는 아직 가보지 않아서 다녀온 이후에

호텔 후기와 호텔 비교를 올리도록 할게요. :)

이제 유니버셜스튜디오 할리우드 티켓이랑 디즈니 랜드 티켓만 사면 모든 준비가 끝나요!!

엄마가 빨리 보고 싶어요, ㅠㅠㅠㅠ (흔한 유학생의 엄마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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