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다운타운 한국 치킨 맛집 추천, 올레치킨(Ole Chicken)/위치, 가격, 메뉴, 운영시간, 내부, 후기

안녕하세요, 동아에요. :)

 

캐나다에는 파파이스나 세인트 루이스처럼

치킨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그런데 거기서 파는 치킨은 한국에서 파는 치킨이랑은 조금 달라서 맛있긴 해도

항상 한국 치킨이 그립더라구요.

 

그래도 다행스럽게 캐나다에는 한국인이 많이 살아서 인지 

토론토와 밴쿠버 모두에 한국 치킨집이 있어요.

 

한국보다는 비싸지만, 요즘 한국에서 치킨 값도 많이 올라서 비슷비슷한거 같아요.

 

토론토에는 BBQ도 있고,

토론토에서는 주로 마이마이 치킨이나 the fry 를 많이 갔었는데,

밴쿠버에는 두 개 다 없더라구요.

 

대신 올레치킨이랑 자부 치킨이 있어요.

 

이번엔 올레 치킨에 대해서 포스팅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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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다운타운 한국 치킨 맛집 추천, 올레치킨

1. 밴쿠버 다운타운 한국 치킨 맛집, 올레치킨 위치

https://www.google.com/maps/place/%EC%98%AC%EB%A0%88+%EC%B9%98%ED%82%A8/@49.2865107,-123.1302045,17z/data=!3m1!4b1!4m5!3m4!1s0x54867180b5418d61:0xbe027233612ac6e5!8m2!3d49.2865107!4d-123.1280158

올레 치킨

캐나다 밴쿠버 올레치킨은 랍슨 스트릿에 있어요.

버라드 스테이션 근처이긴하지만, 스테이션이랑은 거리가 좀 있는 곳이에요.

저는 다운타운에 살고 있어서 스카이트레인이나 버스를 탈 일이 거의 없어서

보통은 걸어서 가는 편입니다.

 

랍슨 스트릿 자체가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다운타운에 오셨다면 걸어서 가시는 거 추천드려요.

2. 밴쿠버 다운타운 한국 치킨 맛집, 올레치킨 내부, 운영시간

 

비슷한 위치에 있는 자부치킨이랑은 분위기가 사뭇 다른 치킨집이에요.

자부치킨은 약간 이자카야를 개조한 느낌이라면,

올레 치킨은 딱 한국 치킨집, 호프집 느낌이 크게 들었어요.

 

내부는 생각했던 것보다 안쪽으로 넓어서 좋았어요.

 

앉은 자리가 주방 앞쪽이어서 주류 냉장고가 보였는데,

정말 한국같죠? 

맥주와 소주, 막걸리까지 있어요.

 

막걸리를 보고 살짝 흥분했지만,

치킨에 막걸리는 조금 오바인 것 같아서 맥주를 주문했어요.

 

올레 치킨 운영시간

올레치킨은 평일, 주말, 공휴일 모두 열어요.

오후 5시부터 새벽1시까지 운영을 하고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새벽 2시까지 오픈합니다.

 

일반적으로 캐나다 음식점들은 펍을 제외하고는 일찍 닫는 편인데

역시 한국인의 헝그리정신.

법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늦게까지 운영하고 있어요.

3. 밴쿠버 다운타운 한국 치킨 맛집, 올레치킨 메뉴, 가격

올레치킨에서는 치킨 메뉴 뿐만 아니라

라면이나 볶음밥, 김말이도 팔고

떡볶이, 닭똥집, 순대볶음, 두부김치, 잡채, 불고기,치즈불닭 까지 팔고 있어요.

 

확실히 소주랑 막걸리까지 팔고 있는 식당이라서 그런지

앵간한 소주 안주까지 다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치킨을 먹는 사람도 많았지만

저런 소주 안주를 시켜서 소주를 마시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어요.

 

사실 메뉴를 여기까지 넘기면서 여기가 치킨집이 맞나 다시 한 번 의문이 들더라구요.

치킨 메뉴 한 페이지에 소주 안주 4 페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뎅탕이랑 순두부, 홍합탕, 부대찌개, 해물 짬뽕, 보쌈에 족발까지 있습니다.

 

가격도 캐나다 치고 그리 비싼편이 아니어서

홍대포차 대신 여기를 와도 괜찮을 거 같아요.

 

주류메뉴에는

청하, 설중매, 스민오프아이스, 스민오프, 막걸리, 바나나 막걸리, 복숭아 막걸리, 삿포로 맥주, 코카니, 캐네디언 비어, 버드와이져, 스텔라 알토이스, 아사히, 코로나, 클라우드, 처음처럼, 참이슬이 있고

소주 메뉴에는 또 사과소주, 복숭아소주, 자두소주, 블루베리소주, 청포도소주, 요구르트 소주가 있고,

메뉴에는 없지만 이번에 수출용으로 새로 나온 딸기에 이슬까지 있어요.

 

정말 술 메뉴가 다양해서 저처럼 선택 잘 못하는 사람은 그냥 들어가서 참이슬 하나요. 외칠 거 같은 종류에요.

 

선호하는 주류가 있으시다면 없을 걱정은 안하셔도 될 거 같아요.

딸기에 이슬 파는 곳을 엄청 찾았었는데 여기서 파는 거 알았으니 다음에는 딸기에 이슬을 시켜서 마셔보고 싶어요.

 

가격은 메뉴판에 하얀색 말풍선 모양으로 써있는 게 

메뉴 가격이에요.

4. 밴쿠버 다운타운 한국 치킨 맛집, 올레치킨 후기

저는 양념치킨과 스파이시 소이 반반 치킨을 시켰어요.

치킨은 역시 뼈죠.!!

 

거기에 코카니 비어.!

맥주 사진은 깜빡하고 안 찍었는데 탭비어가 아니고 보틀로 줘요.

일반적인 코카니 병맥주 생각하시면 돼요.

 

뭔가 예상치 못했는데 반반 치킨을 다른 접시에 담아주셔서 맛이 섞이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무엇보다 오랜만에....? 먹는 한국 치킨이라서 너무 반갑고 좋았어요.

 

왼쪽이 양념, 오른쪽이 스파이스 소이 (매운 간장) 이에요.

 

항상 후라이드 먹을래 양념 먹을래 하면,

너 먹고 싶은거...?

했었는데 이 날 이후로

난 양념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됐어요.

 

양념이 진짜 존맛탱. ㅠㅠㅠㅠㅠ

 

스파이스 갈릭도 청양고추가 올라가 있는게 신기했어요.

캐나다에서 매운 음식을 시키면 거의 저렴한 할라피뇨 고추를 사용하는데

여기는 청양고추를 올리더라구요.

 

한국 치킨을 오랜만에 먹으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졌어요.

사실 맥주를 더 마시고 싶었지만,

요즘 들어서 거의 매일 집에서 혼술을 하다보니까

너무 과음하는 기분이라서 자제했어요.

 

금요일 밤에 올레치킨에서 치맥 한사바리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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