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동아에요. :)
밴쿠버에서 지내면서 펍을 여러군데를 다닌 건 아니지만,
알짜배기만 골라서 다니다 보니 술이 싸고 가성비가 좋은 술집을 찾아서
거기만 다니게 되는거 같아요.
그 중에 제가 마론스 다음으로 좋아하는
131 Water Kitchen & Bar
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처음 친구의 소개로 벨리니라는 주류를 처음 저기서 마셔봤는데,
너무 맛있고 좋아서 자주 가는 곳 중에 하나에요.
이번에 TESOL DIPLOMA 를 들으면서
한 달 전에 들어온 같은 반 친구들이 졸업을 하게돼서
졸업 축하 겸 회식 겸 해서
다같이 술을 마셨는데
제가 다 데리고 가보니 다들 다행히 좋아했어요.
특히 제가 제일 좋아하는 벨리니를 추천해줬는데,
엄청 맛있다면서 좋아하더라고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1. 131 Water Kitchen&Bar 위치
131 워터 키친앤바는
밴쿠버 가스타운 증기 시계 가까이에 있어요.
처음에는 간판이 잘 안 보여서 여기가 맞나?
싶을정도로 눈 앞에 두고도 헤맸는데,
바로 옆에 기념품 가게가 있어서
두번째 갈 때부터는 어디있는 지 알겠더라구요.
입구에는 해피아워시간과 해피아워 메뉴에 대해서 써있어요.
피쉬앤칩스가 3달러라니 엄청 저렴하죠??
2. 131 Water Kitchen&Bar 메뉴/가격
작은 메뉴판에는 술과 관련된 메뉴가 적혀져있어요.
제가 제일 추천하는 술인
Bellini.
여기에 오기 전까지 들어본 적도 없는 이름인데
럼과 샹그리아가 섞여있는 메뉴에요.
다음에는 131 Water를 마셔봐야겠어요.
와인과 데낄라같은 샷 메뉴도 팔고 있습니다.
해피아워 메뉴도 적혀있어요.
해피아워 시간은 오후 3시부터 6시, 9시부터 마감 시간까지에요.
3시부터 6시까지하는 해피아워보다는 9시부터 마감까지 하는 해피아워가 진짜 해피아워같다고 느껴져요.
친구랑 걸어가면서 3-6시는 페이크 해피아워고, 9시부터가 리얼 해피아워라고 얘기를 하면서 걸어다녔어요. ㅋㅋㅋㅋㅋ
술꾼들의 흔한 대화
해피아워에는
어피메뉴 2달러 할인,
미니 피쉬 앤 칩스 3달러
라거 맥주 4달러
벨리니 5달러
더블 6달러
이렇게 할인을 해주고 있는데,
사실 벨리니는 정가가 $5.75 여서 굳이 해피아워를 노릴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큰 메뉴판에는
와인, 칵테일, 맥주, 131 시그니쳐, 보틀비어, 사이더
메뉴가 있어요.
뒷 편에는 음식들도 있습니다.
3. 131 Water Kitchen&Bar 주문한 메뉴 후기/가격
저는 이미 말론스에서 나쵸랑 푸틴, 맥주를 먹고 온 상태여서
간단하게 미니 피시 앤 칩스와 벨리니를 시켰어요.
미니 피쉬 앤 칩스는 정말 미니미니해서 여러명이서 나눠 먹기는 좀 그런 것 같아요.
3달러 밖에 안하니 정말 저희처럼 배가 부르다면 하나로도 충분하실 거에요.
Mini Fish&Chips 는 사진에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감자튀김과 생선튀김 한 조각이 나와요.
친구가 손으로 딱 가렸는데,
딱 저만한 크기입니다.
제가 정말 사랑하는 벨리니는
샹그리아와 럼을 섞어서 슬러쉬처럼 만들어둔 건데,
처음에는 이게 술이라고?
하는데 마시다보면 정말 좋아요.
달달하고 럼 맛도 나서 최고. ㅠㅠㅠㅠ
꼭 한 번 마셔보세요.
러키 라거 비어는 아마 캐네디언 몰손 비어를 담은 거 같아요.
딱히 특별하진 않지만,
모두가 아는 그 맛이라서 마시기엔 거부감이나 무리가 없어서 좋아요.
저렇게 마시고 가격은
Bellini $5 X2 = $10
Mini Fish&Chips $3 / 5
이렇게 나왔어요.
여기에 텍스와 팁 별도입니다.
4. 131 Water Kitchen&Bar 후기
살면서 처음 들어보는 벨리니라는 술을 마실 수 있고,
무엇보다도 사진에는 없지만,
보드게임을 무료로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친구들이랑 놀러가도 얘기를 계속하다 보면 정적이 어색해지기 마련인데
그런 정적없이 게임을 가지고 와서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따로 보드게임 카페를 가지 않아도
술값만 내면서
술도 마시고 보드게임도 하고 일석이조죠?
보드게임 종류도 다양해서 꽤 오래동안 놀다갈 수 있어요.
또, 밖으로 보이는 내부는 굉장히 비좁은데,
뒤쪽으로도 테이블이 있고, 2층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프라이빗까지는 아니어도 넓게 테이블을 쓸 수 있습니다.
거기에 노래가 빵빵 틀어져 있고 밤이 되면 클럽처럼 변하는 펍이 아니라서
친구들끼리 놀러가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더 좋은 곳이에요.
캐나다 펍들은 대부분 낮에는 레스토랑 밤에는 클럽,
이래서 8시만 넘어도 너무 시끄러워서 크게 말하다가 나중에는 목이랑 귀가 다 아픈데
여기는 안 그래요.
여러모로 좋은 점만 가득해서 자주 가고 있는 펍,
131 Water Kitchen&Bar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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