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 n년차/서울 맛집' 카테고리의 글 목록 :: 노는게 제일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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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언니의 초대로 상봉까지 갔다왔다

살면서 중랑구는 처음 가봤는데 너무너무너무 맛있는 와인바를 발견해버렸다!

 

오픈한지 1주일 밖에 안된 따끈따끈 신상 오픈 와인바

모든게 번쩍반짝 깨끗했다

 

사람이 많지 않아 아주아주아주 조용한 분위기여서 데이트하러 가기 딱 좋을 것 같은 너낌쓰

 

 

차를 타고 방문해서 언니네 집에서 택시타고 가서 잘몰랐는데

상봉역 바로 앞에 있다

 

위치 쏘나이스한 느낌

주변에 1차하기 좋은 술집이 많아서 2차로 가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1차로 아구찜 조지고 와인바 털이에 들어갔다

사진 보니까 진짜 배고픈데 어떡하지

 

새우감별사의 명예를 걸고

너무너무너무 오동통하고 맛있는 감바스였다

 

내 손가락 두께만한 새우 진짜 너무 맛있었다

맛을 설명하자면....

아 아니다 진짜 저건 미쳤다 찢었다

제발 누구든 한번만 먹어줬으면 좋겠다ㅠ

 

다음에 또 간다면 무조건 하나 깔아두고 시작할 예정이다

서비스로 받았던 타코!

개취로 타코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 타코는 너무 맛있었다ㅠㅠ

 

안에 고기+고추가 들어가 있어 느끼할 틈 없이 입안을 가득 채워주는데

진짜 감격 그 잡채

여기 음식 중에 가장 무난했던 스테이크

스테이크도 맛있긴 했는데 다른 음식들이 너무 압도적인 맛이라

살짝 밀리는 느낌?

 

와 진짜 나는 이거 먹고 상봉으로 이사와야되나 진지하게 고민했다

 

관자구이인데 리얼로 파인다이닝에서 먹었던 관자 뺨 양쪽 후려쳤다

관자 퀄리티가 진짜 미쳤다

관자 크기도 크기인데 굽기부터 소스 맛 모든게 완벽했다

 

같이간 남자친구는 원래 해산물, 해물 극혐러인데

관자를 먹고 내것까지 탐하길래

입으로 넣어버렸다

 

안씹고 목 넘어가는게 너무 아까워서 여러 번 씹고 싶었는데

그냥 녹아버려서 너무 슬펐다

 

인생 최고의 관자와 감바스를 먹은 것 같아서 너무너무 행복한 주말이었다ㅠㅠㅠ

 

오픈한지 얼마 안된 상태여서 쉐프님 겸 사장님과 말을 섞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왜 맛있는지 바로 알아버렸다

 

이거이거 옛동네 주민이셨다

 

나이아가라 대학교에서 요리를 전공하시고

토론토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근무하셨다고 한다

 

진짜 그 말 듣자마자 든 생각이

엥? 저런 대단한 분 음식을 이렇게 싸게 먹을 수 있다고?

안주 가격이 잘은 기억이 안나는데

전부다 2만원대 미만이었다!

 

진짜 감동이 흘러넘쳤다

그리고 너무 슬펐다

 

왜 나는 상봉에 살지 않는 것일까...

 

진짜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던

상봉 와인바

1991 와이너리

상봉 근처 사시면 꼭꼭꼭 가보세요 넘나리 강추

 

*사장님 잘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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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맞아 다녀온 특별한 오마카세!

 

소특수부위 오마카세를 전문으로 하는 "우시야"에 다녀왔습니다!

 

특별한 날인만큼 가장 비싼 코스 A를 주문했어요.

기억상에는 1인 89,000원 이었습니다.

 

우시야 예약은 상대적으로 간편하게

캐치테이블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압구정역과 가까워서 4번 출구로 나와서 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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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온 메뉴는 육사시미입니다.

쫄깃하고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았어요.

 

그 뒤로는 가장 궁금했던 우설이 나옵니다.

우설이 천상의 맛이다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부위는 아니잖아요??

 

직접 구워주시기 때문에 굽는 사람 손을 타지 않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처음 먹어본 우설의 맛은 최고였습니다.

사시미부터 이 집 좀 친다라며 같이 간 남자친구랑 박수를 치고 있었는데

 

우설도 정말 맛있었어요.

 

그 다음은 채끝! (기억 잘안나요,,)

 

진짜 살살 녹더라고요.

 

소고기는 굽는 사람 스킬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승우아빠의 말을 전적으로 동의하는데

매일 고기를 굽는 분이 직접 구워주시니 육즙이 팡!

 

그 다음은 구운 가지와 안심이었습니다.

 

가지는 그냥 거부감이 드는 음식이었는데

맛나게 구운 가지 맛은 츄르릅,,

 

지삼선 가지 다음으로 맛있던 가지입니다.

 

이건 갈비였나..?

뭐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머리 속에 맛있던 기억은 남아있습니다.

 

고기 보이시나요?

 

진짜 육즙이... 또 침나오네요.

 

그리고 다음은 차돌박이였던 거 같아요.

일반적인 차돌박이 보다는 두께감이 조금 있었어요.

 

살짝 질긴? 감은 있었지만,

그만큼 기름기가 많아서 씹는 내내 웃음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특별했던 부위

소 꼬리입니다.

 

소꼬리로는 고아서 탕만 해먹었지

구워서 먹는 건 처음이었는데,

지금까지 왜 이 맛있는걸 구워서 먹을 생각을 못했는지

후회되더라고요.

 

진짜 소스가 맛있는건지 소 자체가 맛있는건지

정말 임팩트 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꼬리탕입니다.

 

앞 선 메뉴들이 너무 맛있어서 였는지

살짝 아쉬운 느낌은 있었습니다.

 

간이 되어있지 않아서 느끼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쫄깃쫄깃하면서 사르르 녹는 맛이 좋았어요.

 

양대창과 특양 구이입니다.

 

곱창을 싫어하지만

대창은 좋아하는 특이한 식성인데

 

나온 대창은 숯불에 구워서 기름을 머금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하게 특양이 정말 맛있었어요. 

 

뭔가 쫄깃하면서도 육즙을 머금고 있어서

쫄깃쫄깃 먹기 좋았습니다.

 

라스트로는 묵은지 찌개가 나왔는데

아쉽게 사진을 찍지 않았어요.

 

꾸덕한 김치찌개 였는데

느끼했던 속을 한 번에 씻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재방문 의사를 물어보신다면,

온 몸으로 O를 그리고 싶어요.

 

전날 거나하게 술을 마셔서

레몬 하이볼과 함께 먹었는데

소주랑 마시면 코스 2번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생일, 데이트, 기념일 등

특별한 날 방문하기 좋은

압구정, 신사 맛집 우시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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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알고리즘에 이끌려 마곡에 위치한 돈마카세인 "돈탐구소"를 다녀왔다.

마곡역과 아주 가까워서 가기는 정말 좋은 위치였다.

마곡은 처음 다녀오는데
확실히 신도시 느낌이 낭낭했다.

나중에 결혼하면 무조건 신도시에서 살아야지
다시 한 생각했다.

예약은 캐치테이블로 할 수 있다.

런치는 26,000원
디너는 인당 48,000원이다.
예약금은 50,000원으로 환불되지 않고 계산 시 포함하여 계산한다.

신기하게도 1인 1 주류 혹은 음료가 필수였다.
음료로도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맛있는 고기를 먹으면서 술을 안마시면
또 애매~하니까

남자친구 차는 두고 지하철로 이동했다.

수원~마곡 정확히 2시간 걸렸다.

힘든만큼 맛있길 기대 기대!

5시 예약이었지만, 5분정도 일찍 입장을 시작했다.

앉자마자 주류를 시켜야한다고 말씀하셔서
일품진로 세트를 시켰다.
주류가격은 5만원이었는데
가장 저렴한 주류는 한라산 (6천원)이었다.

처음 마셔보는 증류주였는데, 소토닉이 진짜 맛있었다.
한라토닉이랑은 또 다른 느낌

첫 번째 메뉴인 술안주이다.
이름이 술.안.주 였다. ㅋㅋㅋㅋ

치즈와 간장새우 등 간단한 에피타이저였다.

오른쪽 위 치즈는 된장에 30일을 숙성했다고 하는데
먹기 전에는 거부감 10000%였는데 생각보다 많이 맛있었다.

다음으로 나온 돼지 안심과 우니, 캐비어, 트러플 메뉴다.
사실 싫어하는 모든 조합이 합쳐져 있어서 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조금 실망스러웠다.

전체적으로 맛과 향이 어울리지 않아서 첫번째 고기 메뉴로 이게 맞나 싶었다.
(이 때부터 입맛을 살짝 베려서 뒤 음식이 물렸다,,.)

트러플의 흙맛, 우니의 비린 맛, 캐비어의 짠맛, 살짝 구운 안심의 피맛
지금 생각해도 어지럽다.

다음으로 나온 고추장 소스와 등갈비

고추장 소스에서는 살짝 고춧가루 냄새라고 해야하나?
고춧가루 풋내 같은게 났지만,
전체적으로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었다.

등갈비를 먹는 중간에 오늘 쓰인 재료라면서 설명해주셨다.
처음에 알려주셨으면 조금 더 맛있게 먹었을 거 같지만,
꼼꼼하게 알려주셔서 먹는 재미를 높일 수 있었다.

다음으로 나온 보쌈이다.

전체적으로 잘 삶아져서 부드러운 맛이 정말 좋았다.

여기서 아쉬운 점이 또 있긴 한데
보통 오마카세는 음식이 나오기 전에 먹지 못하는 음식이 있는지 물어봤는데
여기는 그러지 않아 조금 힘들었다.

특히나 굴을 정말 싫어해서 굴 냄새만 맡아도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하는데 굴젓이 나왔다.

고기에 굴젓이 묻어있었는데
냄새 때문에 먹기 너무 힘들었고

아까워서 꾸역꾸역 먹는데 헛구역질까지 났다.

물어보기라도 해주지,,

거기에 고기가 너무 기름져서 쌈장이나 김치가 너무 필요했다.

무짠지가 나왔다.
냄새 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시원하게 내려줄게 나와서 좋았다.

다음으로는 전복과 전복 내장소스가 뿌려진 메밀소바가 나왔다.

전복을 정말 잘 조리해서 부들부들 맛있었고
소스에서는 비린 맛이 하나도 나지 않았다.

다음으로 나온 오돌뼈 햄버거

맛있었다.
오독오독 맛있고 빵도 촉촉했다.

근데 너무 컸다.

옆에 계신 다른 팀 여성 분은 햄버거를 먹다 소화제를 챙겨 드셨다.

나는 이 햄버거를 다 먹고 다른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없게 됐다.

다음으로 나온 꼬치들 왼쪽은 무슨 고기였는지 가물가물,,
오른쪽은 갈비 사잇살이다.

오,, 또 굴젓이 나왔다.
정확히는 굴젓을 비빈 반찬 같은데
진짜 힘들었다...

그래도 이번에는 고기와 멀리 있어서 고기에서는 맛이 느껴지지 않아 다행이었다.

정말 잘 구운 맛있는 꼬치였다.
직접 구웠다고 하셨는데 나이스였다.

육즙이 빵빵 터지고 육향이 사악 도는데 진짜 맛있었다.

근데 너무 배가 불러서 힘들었다.
이렇게 맛있는 고기가 초반에 나왔으면 주모 하나 더요~
했을 텐데 이미 배가 불러서 더는 안들어가고 오히려 느끼하다고 느꼈다.

마지막으로 나온 돼지조림과 된장술밥

솔직히 이때는 음식을 거의 한입씩 밖에 못먹어서 맛평가가 어렵다.
전체적으로 짜지 않은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마지막은 소화제를 챙겨주신다. 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필요했다.

양이 많은 거 같지는 않았는데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


전체적인 총평은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맛있다.
맛있었다.

아쉬운 점이 많아 재방문 의사는 없지만
저렴한 가격의 돈마카세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엔트리로 즐기기 괜찮은 업장같다.

총가격은 15만원이 조금 넘게 나왔다.

솔직히 나라면,,,
그릴링 해주는 다른 삼겹살집에 갈 것 같다.
오히려 동일한 가격 스시야에서 느꼈던 만족감이 컸던거 같기도
(이 가격이면 소고기를...,,,,)

그래도 한 번~쯤은 가볼만 한 곳이었다.

돼지고기 오마카세라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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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2주에 한 번씩 방문했던
찐 데이트 맛집 비노비스

신논현역 근처의 와인바다.

사실 합리적인 가격까지는 아니지만
술꾼커플 둘이서 분위기 내러 가기에 정말 좋다.

논현스럽지 않게 조용하고
1층까지 내려가지 않아도 되게
3층에 흡연 부스가 있다.

차분한 분위기에 소개팅 장소로도 정말 좋을 것 같다.

거의 2주에 한번씩 방문에서 와인 2병에 안주까지
작살내고 10만원정도씩 긁고 오니

사장님과 안면이 터서 서비스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처음 가서 주문했던
치즈 플레터!

가격은 2만원 정도 였던걸로 기억한다.
특히나 같이 나오는 블루베리 잼이 정말정말 맛있다.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다고 하시는데
언젠가는 레시피 얻어오고 싶은 맛이다.

와인은 한 병에 39000원짜리로
가장 저렴한 가격이었다.
(잔 와인으로 마셔도 인당  한 병은 거뜬히 마셔서 항상 병으로 시킨다🤣)

남자친구는 감자튀김을 너무 좋아해서
안주에 감튀는 필수여서 시킨 감튀

처음 갔을 때는 손님이 우리 테이블 밖에 없어서
조금 시간이 걸렸는데

그러고 와인 한 병을 더 마시니 서비스로 치즈 리필을 해주셨다.

이 때는 3번 째 방문이었다.
남친말고 친구와 함께 방문했었다.

이번에는 친구랑 와인 3병을 마셨다. ㅋㅋㅋㅋ

갈 때마다 주시던 치즈 플래터 하프사이즈 쿠폰을 사용했는데,
저렇게 주셨다.
자주 가서 이제 얼굴도 외우셨다고
다음부터는 그냥 오라하시면서 쿠폰은 친구에게로 갔다.

저 외에도 와인 한 병을 더 시킬 때마다
과일이며 치즈며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챙겨주셔서 감격해버렸다.

다음에는 4병까지 도전해야겠다.

논현 비노비스는 조용한 와인바에서 끝이 아니라
강남에서 보기 힘든 친절한 서비스 (한 분 계시는 알바생분도 진짜 친절하시다.)
분위기 있는실내
깨끗한 화장실!!!
<<진짜 제일 중요

갈 때마다 기분 좋게 카드를 긁을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완전 강추!!

혹시 논현에서 데이트나 소개팅할 예정이라면
성공 오만프로 보장한다.
여심 사로잡는 인스타갬성 와인바이다.



나름 시티뷰라고 해야되나
아무튼 리얼 신논현 시티뷰 사진 한 장과 함께
추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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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에요.

 

요즘은 성수나 뚝섬, 을지로나 홍대 같이 충무로를 벗어나 다른 곳으로 친구들을 만나러 다니고 있어요.

충무로 살이 n년차 이제 더이상 할 것도 없어요.

 

오늘은 최근에 다녀온 서울숲 누룽지 통닭구이 후기를 올릴려고해요.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서울 뚝섬역, 성수역, 서울숲 근처 맛집 서울숲 누룽지 통닭구이

1. 서울숲 누룽지 통닭구이 위치

서울숲누룽지통닭구이는 뚝섬역과 서울숲역 근처에 위치해 있어요.

성수역과도 그리 멀지 않아요.

 

성수 블루보틀과도 가까워서 밥을 먹고 카페에 가기에도 좋을 거 같아요.

 

 

저는 2호선을 타고 뚝섬역에서 내려서 걸어갔어요.

밖에 오븐에 통닭을 굽고 있어서 찾기 쉬우실거에요.

 

밤에는 바깥쪽에도 노상을 까는데,

저는 조금 이른시간에 도착을 해서 아쉽게도 밖에는 앉지 못하고 2층 실내로 올라갔어요.

 

2. 서울숲 누룽지 통닭구이 가격, 메뉴

 

이름과 걸맞게 누룽지 통닭, 누룽지 파닭, 누룽지양파, 누룽지 양념, 누룽지 콘치즈, 누룽지 불치즈, 누룽지 파 콘치즈 메뉴가 있어요.

가격은 그냥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가격이었어요.

 

저는 제일 유명한 메뉴이자 추천메뉴인 누룽지 콘치즈를 주문했어요.

 

치킨엔 맥주! 소주와 생맥주도 같이 주문했어요.

 

나중에 막국수도 추가로 주문했어요.

 

 

주문을 하고 바로 열무김치와 치킨 무, 샐러드와 소스들을 준비해주셨어요.

소스는 일반적인 양념소스, 소금후추, 겨자소스...? 입니다.

 

치킨이 조금 뻑뻑한 부분이 많아서 열무김치는 필수에요.

 

3. 서울숲 누룽지 통닭구이 비추천 후기

 

저희가 시킨 누룽지 콘치즈에요.

정말 비주얼을 보고 "미쳤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처음 보는 비주얼에 엄청 기대하고 먹었어요.

 

처음 먹어보는 맛이어서 우와 맛있다!

하고 계속 먹었는데,

 

누룽지는 생각과는 다르게 그냥 일반적인 누룽지가 아니라 대추맛이 나는 누룽지 였어요.

 

사실 이거에도 기분이 조금 언짢았지만,

정말 기분이 나빴던 부분은 따로 있었어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닭다리 부분에 피가 맺혀 나오고 있었고,

바로 직원분은 불러서 정말 정 중 하 게

닭이 덜 익은 거 같으니 다시 익혀주실 수 있는지 여쭤봤어요.

 

일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외국인분들이어서 그럴리 없다고 하시더니 아무 말 없이 사라지셔선

몇 분뒤에 한국인 직원분이 오시더라구요.

 

직원분께서는 오븐에 2시간 이상 구워 그럴 일이 없다며 안익은게 아니라거 하셨구요.

어쨌건 피가 맺혀 나오는게 사진에서 보다 훨씬 잘 보였고,

그래도 다시 한 번 재가열 해달라고 부탁드리니

 

엄청 귀찮다는 말투로

"누룽지 다 탈텐데 괜찮으세요?"

라고 하시더라고요.

 

안익은 닭고기를 먹는 것도 기분이 나쁜데 직원분의 응대에 한 번 더 기분이 나빠졌어요.

 

어쨌든, 다시 재조리를 해서 가져오셨고, 시킨 음식이고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아 그냥 먹었어요.

 

닭은 뻑뻑했고, 위에서 말씀드렸 듯이 열무김치와 맥주를 같이 먹었어야했어요.

 

여기서 끝이 아니고,

저희 뒤에 바로 에어컨에 있었는데,

에어컨이 고장 났는지 계속 쿵쿵 치시더라고요.

 

저희에게 단 한 마디의 양해도 없이요.

음식 바로 뒤에서 에어컨을 쿵쿵 치는데 먼지가 들어갈까 기분이 확 상했지만,

친구가 막국수도 먹고 싶다해서

 

막국수도 주문했는데,

가격에 비해 평범한 맛은 그렇다해도 시킨지 한참돼도 나오지 않아

혹시 주문이 들어갔는지 여쭤보니 

또! 짜증섞인 말투로 "아, 이제 나가요." 라고 하셨어요.

 

뭐 5분, 10분 기다린 것도 아니고 30분이 넘게 기다리다가 정말 조심스럽게 여쭤본 거였는데 말이죠.

기분이 나빠서 막국수는 사진도 안찍었어요.

 

가격도 가격이고,

앞으로 다시는 방문할 일 없을 거 같아요.

 

사진에 음식도 너무 맛있어 보이고, 비쥬얼도 엄청나서 우와!! 하고 간 거 였는데,

서비스도 맛의 한 부분이라는 걸 정말 큰 부분이라고 느꼈어요.

 

제 다른 후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웬만하면 맛있다, 좋다. 라고 하는데

여기는 맛도 맛이고 서비스가 정말,,,,

 

인스타, 페이스북에서 정말 핫해서 방문한 거 였는데, 기분만 상하고 나온 곳이었어요.

 

다들 가실 계획이 있다면, 한 번 더 고려해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국와서 한국 관련 첫 글이었는데,

뭔가 나쁜 말만 해서 기분이 좋지만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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