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달팽이 인생 청산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 노는게 제일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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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살이 n년차

충무로에서 2년 캐나다에서 1년, 다시 충무로 2년

IPP 일학습병행제 인턴을 하기 위해 6개월

이제는 또 입사하고 신논현 3개월

학교 앞 자취를 시작으로 일을 시작하면서 이리저리 옮겨다니고 있다.

 

이제는 갑자기 회사가 옮겨지게 돼서 또 이사를 가야한다.

월세는 관리비 포함 65만원, 주차비는 외부 주차 15만원

 

이러다가는 평생 일하면서 돈이 부족하게 살면서

돈도 못모으고 손가락만 빨면서 살게 될 것 같아서 전세 대출을 받기로했다.

 


입사한지 3개월 정도 된 나에게는 2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1. 카카오 전세 대출 90% (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

2. 중기청 전세 대출 80%                 

 

다행인지 회사가 중견기업이었기 때문에

금리가 낮은 중기청 전세 대출도 고려해볼 수 있었다.

(중기청 100% 전세 대출도 있다고는 하지만,

되는 집이 거의 없다고 보는 편이 마음 편해서 아예 선택지에서 제외했다.)

 

우선 은행에 갈 시간이 애매해서 대출 절차가 가장 쉬운 카뱅 전세 대출을 알아봤다.

 

은행 방문 없이 보증금의 90%나 대출이 된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금리를 보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시중 금리보다는 낮은 편에 무소득자도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3%대의 이자로 1억을 빌린다고 하면 약 월 25만원 정도를 대출 이자로 내야했다.

(개인 신용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편의상 3% 정도로 계산했다.)

 

그에 반해 중기청 대출은 준비해야되는 서류도 많고

직접 은행에 방문해야해서 엄청나게 귀찮지만

 

카뱅의 절반도 안되는 1.2%라는 미친 대출 금리

연소득 3500만원 이하 이기 때문에 현 소득으로는 내년이면 불가능해 질 것 같다는 확신

중소기업 재직 중이라면 최장 10년까지 연장 가능한 엄청난 조건이 있었다.

(자세한 조건은 https://nhuf.molit.go.kr/FP/FP05/FP0502/FP05020601.jsp << 링크 확인)

 

물론 85제곱미터 이하에 2억원 이하인 집을 찾아야되지만,

당장 25평 이상의 집을 구할 일도 없고

2억이상인 집을 구할 능력도 없기 때문에

 

일단 카뱅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인터넷 폭풍 서칭과 중기청 대출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중기청 전세대출을 위한 서류를 발급받아 회사 앞에 있는 우리은행으로 향했다.

 

은행에 자주 방문할 수 없어 당장 대출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모든 서류를 출력했다.

 

우선 중기청 대출은

1. 우리은행

2. 기업은행

3. 신한은행

4. 농협

5. 국민은행

 

위 은행에서만 가능하다.

주거래 은행일 필요는 없으니

최대한 구할 집 근처에 있는 은행에서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고 한다.

(가까운 지점에서 할 수록 주변 상황을 잘 알기도 하고 나중에 조사 나올때도 유리하다고 한다.<은행에서 그렇다고 했음)

 

필요한 서류

 

1. 사업자등록증

2. 중견기업 확인서

3. 주업종코드 확인서

4. 재직증명서

5. 갑근세 증명서 (갑종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위 5가지 서류는 회사 인사팀에 달라고 하거나

회사 인트라넷을 뒤지다 보면 찾을 수 있다.

 

6. 주민등록초본

7. 주민등록등본

8. 가족관계증명서 (본인)

9.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10. 4대보험가입내역확인서

11. 고용보험 자격이력내역서

12. 건강보험납부확인서 (최근3개월)

13. 통장사본

14. 급여이체내역 (주거래은행이 아닐 경우)

 

여기까지는 인터넷에 그대로 치면 각 사이트가 나온다.

주민등록번호는 전체 공개로 뽑아가야 한다.

 

이 중에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는 뒷자리 공개 안되는데

굳이 안 뽑아가도 은행에서 전화해서 팩스로 전달받을 수 있다고 하니 일단 뽑아서 가는게 마음 편하다.

 

15. 확정일자부 전세계약서

16. 계약금영수증 (5%이상)

 

위는 이사갈 집이 확정되고 실제 대출 실행을 할 때 챙겨가면 된다.

 

모든 증빙은 1개월 내 발급된 것만 인정되니 꼭 참고 하시길 바란다.

 


어찌됐든 나는 주거래 은행인 신한은행이 아닌

회사 앞이자 이사가게 될 집 근처인 우리은행에서 대출 상담을 받았다.

 

원칙적으로는 이사갈 집이 확정이 되지 않으면 대출 조회가 불가능하지만,

약식으로 얼마까지 나오는지는 확인해주셨다.

 

다행히 집만 문제가 없다면 1억2천의 80%인 9600만원까지는 대출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물론 가조회를 한 만큼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일단 1억 2천까지 집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구해보려고 한다.

 

대출 상담은 처음이었는데

확실히 가서 문의하고 답변을 들으니 마음은 편안해졌다.

 

무엇보다 가능만 하다면 중기청 대출을 안받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얼른 집을 찾아서 이사를 할 예정이다. 

 

이어서 집을 찾고 대출을 실행해 이사하는 과정까지 글 작성을 할 예정이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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