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아에요.
요즘은 왠지 모르게 외식도 많이 하고 약속도 많아져서 펍도 많이 다니도 있어요.
최근에 집 근처에 스시가 싼 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와봤어요.
밴쿠버 다운타운 차이나타운 스테이션 근처에 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아서 밴쿠버 가성비 맛집으로 꼭 추천드리고 싶어서 글 올려요.
캐나다 밴쿠버 스시덴 (Sushi Den)
1. 스시덴 위치/영업시간
스시덴은 스타디움-차이나타운 스테이션 거의 바로 앞에 있어요.
도보로 1분정도...?
평상시에도 사람이 많은 편이었어서
제가 갔던 저녁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제법 있었어서 20분정도 기다려야 했어요.
내부는 전체적으로 넓진 않지만, 손님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테이블을 배치해둬서
거의 2인 테이블이 많아요.
영업시간은
월요일 휴무, 월요일 제외 평일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주말은 12시부터 10시까지 영업합니다.
월요일은 정기 휴무여서 문을 닫으니 가시기 전에 꼭 체크해주세요.
2. 스시덴 메뉴/가격
레스토랑 이름이 '스시'덴이어서 스시를 주력 메뉴로 파는 곳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첫페이지에는 돈부리 메뉴와 튀김(텐푸라), 누들 메뉴가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밴쿠버에 있는 다른 일식집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저렴한 느낌이 커보였어요.
덮밥 메뉴는 거의 가격이 10달러 선이고, 사시미나 롤 메뉴 역시 10달러 정도로 가격대가 전체적으로 많이 높지는 않았어요.
세번 째 장에는 스시 메뉴와 스시 콤보 메뉴가 있어요.
한국이나 일본에서 팔고 있는 스시와는 다르게
거의 롤 스시에요.
초밥같은 초밥은 연어 초밥정도가 전부였어요.
메뉴판에서 보실 수 있 듯이 스시 가격이 정말 저렴해요.
밴쿠버에서 저렴한 스시를 찾고 계신다면 정말 좋은 곳이에요.
이건 이 레스토랑의 특징이라기 보다는 캐나다에서 파는 초밥들이
전체적으로 스시=롤 이어서 그런 것 같아요.
스페이셜 스시도 있지만, 처음 가보는 거라서 일단 기본적인 스시와 덮밥을 시키기로 했어요.
그리하여 저는
Salmon roll (연어롤) $2.25
BC roll (연어+오이 롤) $3.5
Beef Teri Tendon (소고기 튀김 덮밥) $9
Seafood Don (해산물 덮밥) $9
이렇게 4가지를 주문했어요.
3. 스시덴 후기/추천메뉴
왼쪽부터
Salmon roll (살몬롤, 연어롤) $2.25
BC roll (비씨롤, 연어+오이 롤) $3.5
Beef Teri Tendon (비프 테리텐돈, 소고기 튀김 덮밥) $9
Seafood Don (시푸드돈, 해산물 덮밥) $9
순 이에요.
Salmon roll (살몬롤, 연어롤) $2.25
왼쪽에 있는 살몬롤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살몬롤은 모두가 알고 있는 그 맛이어서 길게 얘기를 하지 않을게요.
연어는 비린 맛이 없었고, 정말 심플하게 연어, 밥, 김.
이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특별하진 않지만 저렴해서 먹기에 좋았어요.
BC roll (비씨롤, 연어+오이 롤) $3.5
BC 롤이라는 거 자체를 처음봐서
서버에게 물어보니 오이와 연어가 들어가있는 롤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약간 도전 정신으로 시켰던 메뉴였는데
누드 김밥으로 안에는 종업원이 말하셨던 데로 오이와 구운 연어가 들어가 있고
위에는 데리야끼 소스가 뿌려져 있었어요.
오이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절대 비추천 드리지만,
오이를 좋아하신다면 정말 추천 드려요.
연어에서 살짝 비린 맛이 났지만, 오이가 그걸 커버해줘서 맛있게 먹었어요.
이것도 6롤에 3.5달러여서 꽤나 가성비가 좋았던 메뉴 중에 하나에요.
Beef Teri Tendon (비프 테리텐돈, 소고기 튀김 덮밥) $9
앞에 있는 다른 손님이 텐돈을 시켰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서
비프 테리 텐돈을 주문했어요.
주문할 때까지만 해도 양이 적을 줄 알고 시켰는데
양이 정말 많아요.
보울 자체도 엄청 크고 밥 양도 많아서 스시를 시키지 않으셔도 충분히 배부르게 드실 수 있는 양이에요.
안에는 단호박, 새우, 연근, 얌 튀김이 들어 있고,
소불고기 맛이 나는 아마 소불고기인 것도 들어있어요.
튀김도 갓 튀겨져 나온거라 바삭바삭하고
비프도 짜지 않고 맛있었어요.
무엇보다 가성비가 진짜 미쳤어요.
양이 정말 많아서 음식이 서빙돼 나오고 나서 이걸 어떻게 다먹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맛있는게 양이 많아서 좋았던 메뉴입니다.
추천드려요.
Seafood Don (시푸드돈, 해산물 덮밥) $9
제가 주문한 시푸드 돈
뭘시킬지 한참 고민하다가 결정한 메뉴에요.
메뉴에 스파이시라고 적혀있지만, 저한테는 맵지는 않았어요.
사실 매운 맛이 하나도 안났는데, 아마 외국인들한테는 매울 수도 있겠죠...?
안에는 연어, 오징어가 들어있어요.
한국에서 파는 오징어 덮밥 같은 느낌도 있긴 하지만,
양념이 그리 세지는 않아서
뭐랄까 물에 조금 헹군 오징어덮밥 맛이었어요.
뭔지 모르고 주문을 하긴 했는데, 맛있었어요.
얘도 양이 너무 많아서 맛있긴 했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결국 반정도를 남기고 왔어요.
싸갈까 생각을 했는데 차갑게 두면 비려질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이렇게 둘이 먹고서
Seafood don $9, Beef Teri Don $9, BC Roll $3.5, Salmon Roll $2.25
+텍스 (5%)
총 $24.94
인당 $ 12.47
+팁
이 나왔어요.
두 분이서 가신다면 덮밥 하나에 스시롤 2종류 정도만 시켜서 드시면 충분히 배부르게
10달러 밑으로 드실 수 있으실 거에요.
저도 다음 번에 갈 때는 그렇게만 시키려구요.
다먹으려고 하다가 배가 너무 불러서 남기고 온게 너무 아까워요.
밴쿠버 가성비 갑 스시덴 강력추천드려요.
다운타운에서 밥 뭐 먹을지 고민이라면 꼭 한 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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