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헌혈하기, 한국인도 할 수 있다!/캐나다 밴쿠버에서 헌혈 한 후기 :: 노는게 제일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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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에요. :)

너무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와서 로그인하려 하니 휴면계정이 되어있더라구요.?

 

일단 제 근황을 이야기하면 저는 한국으로 들어왔어요.

캐나다에서 코로나가 그리 심하지 않을 때, 운이 좋게도 연수 기간동안 너무 안전하게 있다가 들어왔어요.

들어온 지 얼마 되지않아 캐나다가 국경을 닫아서 이제는 나오면 다시 들어올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일단 안전하게 한국에 돌아와 다시 대학교에 복학해 우당탕탕 사이버대학 생활을 하는 중이에요.

 

여기까지 근황토크를 마무리하고, 본문 내용으로 돌아가볼까요?

 

일단 저는 캐나다에서 총 2번의 헌혈을 했어요.

 

주변에서 왜 하냐는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저는 한국에서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원래 헌혈을 주기적으로 해왔어요.

(다만, 해외 여행을 많이 가서 못하는 기간이 많았지만요.)

 

캐나다에서 한국인도 헌혈을 할 수 있나?

라는 의문이 드시겠지만, 저는 일단 2번의 헌혈을 했어요.

 

사실 딱히 한국처럼 영화티켓이나 상품, 이런 건 주지 않고 만족감? 정도를 얻을 수 있는 거긴 하지만,

한국과는 다르게 제 피가 누구한테 수혈이 됐는지 이메일이 와서

만족감이 정말 컸어요.

 

그럼 제 헌혈기 시작할게요.


1. 캐나다에서 헌혈하는 방법

1. Canadian Blood Service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기.

사실 제가 캐나다에서 헌혈을 하면서 가장 놀랬던?

한국과 다르다고 느꼈던 점이 있다면, 헌혈을 하러갈 때, 예약을 하지 않으면 헌혈을 할 수 없어요.

 

이유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입니다.

 

예약없이 방문하면, 다음에 예약하고 다시 오라는 이야기를 들어요.

실제로 토론토에서 그냥 방문했다가 돌아온 적이 있어요.

 

그리고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예약이 차있는 날에는 자리가 없어서 예약을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어요.

 

캐나다에서 헌혈을 하기 위한 조건으로 간단하게 문답을 진행해야해요.

조건은 한국과 비슷하게

 

  1. 만 17세 이상일 것
  2. 타투 혹은 피어싱을 3달 이내에 하지 않았어야 함.
  3. 캐나다 혹은 미국 이외의 나라를 12개월 이내에 여행하지 않았을 것.
  4. 치과 치료를 72시간 이내에 받지 않았어야 함.
  5. 6개월 이내에 임신한 적이 없어야 함
  6. 미국에서 3개월 이상 체류한 적이 없어야 됨.
  7. 처방약을 먹고있지 않아야함.
  8. 몸무게가 110파운드 이상이어야함 (약 55kg 이상)

입니다.

 

사실 제가 여기서 가장 의문이 들었던 건, 저는 캐나다에 온지 8개월 정도가 지났지만,

어쨌건 3번 문항에서 1년 이내에 외국을 여행한 적이 없어야 한다는 게 가장 걸렸어요.

 

하지만, 캐내디언 블러드 서비스 홈페이지를 확인해본 결과,

말라리아 지역으로 분류되는 경기도와 인천, 강원도, DMZ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부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이 말은 즉, 경기도와 인천 강원도에 거주하고 계셨던 분은 헌혈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에요. 

 

시간 내서 가도 절대 안된다며 돌려보내서,

헌혈을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냥 하지마세요...,,,)

 

저는 그 전에 계속 서울에서 살았기 때문에 헌혈을 하러갔을 때도 괜찮다고 했어요.

 

예약을 마무리 하면,

캐나다 블러드에서 확인 이메일을 받으실 수 있고, 예약일 며칠 전에 확인 전화가 한 번 와요.

 

이러면, 예약은 끝!

 

2. !여권!가지고 Canadian Blood Service 센터 방문하기.

예약한 헌혈 센터를 방문하시면 데스크에서 예약 확인과 신분증 확인 후 문답을 다시 진행해요.

 

한국인이 캐나다에서 헌혈을 하는게 꽤나 신기했는지,

계속 고맙다 멋있다 이래서 조금 으쓱해지긴 했어요.

 

!신분증!을 꼭 챙기셔야해요.

국가에서 발행한 신분증으로 여권 혹은 ID카드를 챙기셔야해요.

한국 주민증록증, 운전면허증은 절대 안돼요.

 

꼭 여권이나 포토 ID, 운전면허증 챙기기.!!!!

 

 

한국은 초코파이를 주는데,

여기는 lays와 프레첼처럼 짠 과자가 있어요.

 

전부 무료니까 먹으면서 기다리시면 돼요. 

저는 끝나고 가져가라고 엄청 많이 줘서 가방에 왕창 챙겨왔어요.

 

물도 먹으라고 시켜서 물 마시면서 차례를 기다렸어요.

 

한국이랑 완전 동일하게 진행돼요.

 

 

차례가 되면 들어가면 됩니다.

 

들어가서는 한국과 동일하게

혈압 체크, 혈액형과 철분 확인, 문답내용을 다시 한 번 물어봐요.

 

체온도 체크하는데 디지털 체온계로 안하고

혀 밑에 체온계를 직접 넣어서 해서 너무 신기했어요.

 

처음 써보는 체온계였어요.

 

 

헌혈 중인 사진은 일부러 첨부하지 않았어요.

 

한국에서도 헌혈을 많이 진행했지만, 많이 다르다고 느꼈던 부분은

헌혈을 해주시는 분이 하나 만지고 장갑을 바꿔끼고, 뭔가 청결을 엄청 신경 쓴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뽑는 피 양도 한국보다 많아요. (저는 그래서 헌혈을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정확한 용량을 기억이 안나는데,

일반적인 양에 약 1.7배정도를 뽑았어요.

 

제가 두번째 헌혈을 하러 갔을 때,

갑자기 옆에서 헌혈하시던 분이 기절을 하셔서 너무 놀랬었어요.

남자분이셨는데, 기절해서 얼음물로 막 깨우시고 그랬었죠.

 

 

 

암튼 끝나고 나면 저기 있는 걸 다 먹을 수 있고,

뱃지와 밴드, 그리고 첫 헌혈이면 스티커도 받아요.

 


 

정말 만족감을 위해서 했던 거라서 후회는 없지만,

사실 저는 헌혈을 굳이 캐나다까지 가서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위에서도 잠깐 말씀드렸듯이

두번째 헌혈을 하러갔을 때, 남자분이 기절을 하셨고, 나는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헌혈을 하고 나왔어요.

 

한국에서도 워낙 헌혈을 많이 했었고, 크게 문제가 있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처음 헌혈을 하고 난 후에 이상하게 피곤하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피로가 누적된 상태였던 두번 째 헌혈한 날 밤에 기절을 했어요.

 

저는 살면서 단 한 번도 기절을 한 적이 없고, 너무 건강하게 잘 살아왔으며, 헌혈도 주기적으로 해와서

당연히 기쁜 마음으로 했는데,

사실 조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 의료보험을 들어도 저희는 병원에 가는게 쉽지만은 않잖아요...?

 

좋은 마음으로 헌혈을 했고, 뿌듯함도 컸지만, 그 이후로는 헌혈을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음,,,, 정말 굳이굳이...?

라는 생각이 들어서 헌혈은 한국에 돌아오셔서 하는 걸 더 추천드려요.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저기 과자 진짜 맛있어요. 특히 프레첼

많이 들고 가도 된다고 하니까 헌혈하러 가실 때 가방들고 가세요.

받는 것도 없는데 과자라도 많이 챙겨야죠. ㅎㅎㅎ

 

이거 진짜 진상 아니고 저 하나만 집었는데 더 가져가라면서 가방에 막 집어넣어 준거에요. :)

 

암튼 이렇게 헌혈 후기 마칠게요.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로그에 올리려고 찍은 사진들이 많은데 감당이 안돼요.

차차 올리도록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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