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로키마운틴 3박4일 패키지 여행/3일차, 4일차/레이크루이스 곤돌라/요호 국립공원/에메랄드 레이크/레벨스톡/로키마운틴에서 밴쿠버로 :: 노는게 제일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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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아에요. :)

 

드디어 길고도 길었던 로키마운틴 여행기 마무리를 짓네요.

 

셋째날과 넷째날은 크게 특별히 많이 돌아다니지를 않아서

둘이 합쳐서 올리도록 할게요.


레이크 루이스 곤돌라 (Lake Louise Ski Resort)

하늘이 도운건지

날씨가 정말 청명 그 자체였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곤돌라 도착지까지 환하게 보였어요.

 

레이크루이스 조망 곤돌라의 경우,

 

선택관광으로 $50 을 추가로 냈어야했는데,

곤돌라는 별로 감흥도 없고

트립 어드바이저에 검색해보니까

비추천한다는 의견이 꽤나 보여서 타진 않았어요.

 

레이크 루이스 스키 리조트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뷔페식으로 되어있었는데,

 

아침을 먹고 거의 3시간도 안되서 밥을 먹으려니까

배가 아프더라구요.

 

아니, 누가, 10시에 점심을 먹어요.ㅠㅠㅠ

너무 이른 점심이어서 

대충 눈에 보이는 단백질이란 단백질은 다 담아왔어요.

 

정말 1도 기대 안하고 먹었는데

닭고기랑 생선 맛있었어요.

 

특히 생선!

 

다른 사람들 곤돌라 타는 거 기다리다가 만난 멍멍이.

 

주인분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사진 찍는 것도 허락해주셨어요.

자기 강아지가 관심종자라면서

댕댕이를 세상 이쁘게 바라보면서 얘기하시던

착한 분들이에요.ㅠㅠㅠㅠ

 

만나서 반가웠어.

 

레이크 루이스 스키 리조트에서 약 3시간정도를 머무르다가

바로 다음 코스인 에메랄드 레이크로 이동했어요.

 

에메랄드 레이크(Emerald Lake)

거의 끝나가는 일정에 하나도 기대를 안하고 갔다가

너무 예뻐서 놀란 곳이에요.

 

바로 전 날에 레이크 루이스를 다녀와서

그거보단 덜하겠지 했는데,

 

의외의 양대산맥.

 

저 날은 전 날보다 날이 흐려서 그런지

에메랄드 빛 호수에 비친 로키 마운틴의 모습이 더 선명하게 보였어요.

 

친구랑도 계속 레이크루이스가 낫냐, 에메랄드 레이크가 낫냐

얘기하다가

 

결론으로 에메랄드 호수도 예쁘고 레이크 루이스도 예쁜데

어제 날씨가 더 좋았으니까

레이크 루이스가 더 예쁜 걸로 하자

 

이럴정도로 정말 예뻤어요.

 

DSLR 역광보정 기능을 새로 알게 돼서

열심히 사용하면서

사진 하나 건졌다고 하면서 엄청 기뻐했어요.

 

레벨스톡 (Level Stock)

에메랄드 레이크를 보고 또 열심히 버스를 타고 달려서

레벨스톡이라는 마을에 도착해 저녁을 먹었어요.

 

레벨스톡이라는 마을 이름은

캐나다 정부가 철도를 건설하는 도중 재정난이 있을 때,

돈을 빌려준 사람 이름이

레벨스톡이어서

마을 이름을 레벨 스톡이라고 지었다고 해요.

어쨋든 레벨 스톡에 도착해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은 중국식, 차이니스 푸드.

 

제가 제일 싫어하는 음식 중에 하나인 중국식 음식이에요.

 

중국으로 여행을 몇 번 다녀오긴 했지만

항상 음식이 안 맞아서 갔다 오면 살이 빠져있고는 했는데

캐나다에서 그것도 로키마운틴 여행왔다가

중국식을 먹게 될 줄은 몰랐어요.

 

들어가자 마자 냄새 때문에 당황 한 번하고,

입에 넣은 음식에서 나는 향신료 냄새에 음식을 뱉었어요.

 

대체적으로 맛은 있었어요.

 

근데 식당 내부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더이상 음식이 안들어가서

저 날 마실 술을 사러 리쿼스토어를 들렸습니다.

코카니 12캔과 레이즈 바비큐 맛을 샀어요.

 

물론 둘을 위한 거에요.

 

많아 보이는 것 같지만 착각입니다.

마지막 날은 또 즐겨야죠.

Three Value Chateau Hotel

제가 로키 마운틴에서 마지막 날 묵은 호텔은

Three Value Chateau Hotel 

이라는 곳이었어요.

 

발코니에서 강과 산이 보여서 좋았지만,

아쉽게도 비가 와서 밖으로 나갈 수 없었어요.

 

날씨가 좋으면 카약도 탈 수 있다던데 비 때문에 탈 수는 없었어요.

 

또, 저기 호텔은 참 특이한게

전기가 안들어와서 발전기를 돌린다고 해요.

그래서 겨울이 되면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호텔 방 안에서는 와이파이를 쓸 수 없었어요.

 

그리고 호텔동 바로 옆에는 고스트 하우스가 있는데,

귀신의 집 같은 그런 건 아니고

 

호텔 오너의 취미가 기차를 사고, 앤틱카를 모으고, 마을 전체를 사서 건물을 그대로 뽑아다가 옮겨뒀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약간 을씨년스러운 그런 분위기 때문에

고스트 하우스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로키 마운틴 여행 3일차가 끝이 납니다.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고,

뭔가 엄청 신이 나서 잠이 들어요.

 

호텔 조식이 있었는데,

저는 밥보다는 잠이어서 

조식은 패스하고 한 시간을 더 잤어요.

호프에서 또 점심

첫 날 갔던 음식점과 같은 곳에 들려서

점심으로 비빔밥을 먹고 밴쿠버로 다시 돌아가면서

 

약 오후 3시쯤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정말 빡센 여행이었지만,

너무 예쁜 풍경을 많이 봐서

정말 뜻 갚은 여행이엇어요.

 

친구들한테 나는 경치보단 음식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밥먹곤 술마셔야한다고 장난처럼 얘기했는데,

로키마운틴은 진짜 절경 그 자체였어요.

 

절경이고요. 장관이네요. 신이 주신 선물이네요.

 

겨울 로키 마운틴보다는 봄, 여름, 가을 같이 다른 계절의 로키가 더 이쁘다고 하니

겨울이 되기 전에 얼른 서둘러서 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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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마운틴 여행과 관련된 여행 정보와 기록은 위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긴 글, 아니 이번 건 별로 안 길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됐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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