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아에요. :)
밴쿠버에서 도서관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면
항상 이상하게 줄을 길게 서있는 라멘 집이 있었어요.
캐나다에는 라멘집이 정말 많은데
여기는 동양인 보다는 서양인들이 더 많이 웨이팅을 하고 있어서
무슨 캐나다 밴쿠버 현지인 맛집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 번은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기회가 생겨서 친구랑 다녀왔어요.
진야라멘 (Jinya Ramen)
1. 진야라멘 위치
진야라멘은 메트로타운에도 있다고 하던데
저는 집이랑 가까운 밴쿠버 다운타운 랍슨 스트릿에 있는 지점으로 다녀왔어요.
밴쿠버 퍼블릭 라이브러리 (VPL) 바로 옆 쪽에 웨이팅이 긴 음식점은 저기 밖에 없어서
찾는데는 어려움이 없으실 거에요.
2. 진야라멘 메뉴, 가격
다른 일반 라멘집과는 다르게 라멘 메뉴 이외에도
다른 메뉴가 정말 많아요.
샐러드와 타코, 디저트, 덮밥 메뉴 등이 있어요.
메인인 라멘도 종류가 정말 많아요.
비건을 위한 라멘도 있어서 비건이시라면 비건 라멘을 주문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캐나다에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가 거의 모든 식당에 있어서
채식주의자에 대한 배려가 많다고 느꼈어요.
하지만, 저는 육식주의자라서 비건 메뉴는 매번 스킵하긴 하지만요.
해피아워도 있어요.
진야라멘 해피아워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에요.
아쉽게도 라멘 메뉴는 해피아워 할인에 해당이 안돼서
맥주를 마실게 아니라면 굳이 해피아워 시간을 노리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전 메뉴를 한참 고민하다가
직원에게 추천 메뉴를 물어봤어요.
서버가 진야 돈코츠 블랙 (Jinya Tonkotsu Black) 을 추천해주고
매운 걸 좋아한다면, 프리미엄 돈코츠 레드 (Premium Tonkotsu Red)
도 괜찮을 거라고 추천을 해줬는데
같이 간 친구가 프리미엄 돈코츠 레드는 별로라고 해서
진야 돈코츠 블랙을 주문했어요.
친구는 라멘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포크 차슈 보울 (Pork Chashu Bowl, 돈부리) 스몰 사이즈를 주문했어요.
제가 갔을 때는 한참 할로윈 시즌이었어서
할로윈 소품으로 꾸며놓았었어요.
(빨리 밀린 게시글 올려야되는데....)
원래도 내부를 조금 어둡게 해놔서 할로윈 데코레이션과 잘 어울렸던 거 같아요.
3. 진야라멘 후기
왼쪽이 친구가 주문한 포크 차슈 보울 (Pork Chashu Bowl, 돈부리) 스몰 사이즈
오른쪽이 제가 주문한 진야 돈코츠 블랙 (Jinya Tonkotsu Black)
이에요.
처음에 돈부리 스몰사이즈를 보고
엑 이걸 누구 코에 붙여 했는데
양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입 짧은 엘리한테는 많다고 느껴질 정도의 양이었어서
원래 먹는 양이 적으시다면 스몰사이즈 주문하시는 거 추천 드려요.
일반적인 돈부리 덮밥의 맛이었어요.
맛있긴 했지만, 딱히 특별할 건 없는 맛...?
돈코츠 라멘은 딱 적당한 정도의 양!
저번에 다녀왔던 킨타로 라멘에 비교하면 한없이 적은 양이지만,
딱 배부른 정도로 먹고 올 수 있어서 좋았어요.
킨타로 라멘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캐나다 밴쿠버 라멘 맛집 추천/킨타로 라멘/Kintaro Ramen/저렴한 가성비 맛집/줄서서 먹는 라멘 맛집/위치/메뉴 추천/가격/후기/벤쿠버 갈만한 곳 추천
진야 라멘의 진야 돈코츠라멘 블랙은
딱 일본라멘을 떠올릴 때의 그 맛이에요.
짜고 기름 진 맛.
사실 저는 그런 진하고 꾸덕한 국물의 짠 라멘을 별로 안 좋아해서
기대 보다는 조금 못 미쳤지만,
나름 괜찮은...?
맛집의 명성에는 조금 덜 빛나는 그런 맛이었어요.
소스 3가지가 놓여져있어요.
핫소스와 교자소스, 시즈닝 소스가 있는데
시즈닝 소스는 간장소스, 핫소스는 말 그대로 핫소스였어요.
약간 매운 국물을 먹고 싶어서 핫소스를 넣었는데,
사실 잘 어울리지는 않았고,
그냥 느끼함을 가라앉혀 줘서 괜찮았어요.
진야 돈코츠 라멘 $16.3 + 텍스 $0.82 + 팁 15% $2.57
해서
총 $19.69
가 나왔어요.
엘리랑 둘이 앉아서 이럴거면 올레치킨 가서 양념 순살치킨 시켜 먹을 걸 하면서
잠깐 후회를 했지만,
뭐 나름 맛있게 먹었으니 좋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요즘 장난으로 이 돈이면 뜨끈한 국물에 밥 말아먹지 하는데
이 돈이면 국밥 한 그릇 뚝딱하는게 낫겠다 싶기도 해요. ㅋㅋㅋㅋ
그래도 앵간 괜찮았던 밴쿠버 다운타운 랍슨스트릿 라멘 맛집 진야라멘 이었습니다.
밴쿠버 다운타운 디저트 카페 추천/네로 카페/Nero Belgian Waffle Bar/밴쿠버 존맛 인생 벨기에 와플 맛집/위치, 가격, 메뉴, 후기
캐나다 밴쿠버/토론토 피자 맛집, Boston Pizza, 보스턴 피자/위치, 추천 메뉴, 가격, 후기
밴쿠버 다운타운 랍슨 중국집 맛집 추천/북경반점/위치/메뉴/가격/후기
밴쿠버 다운타운 한국 치킨 맛집 추천, 올레치킨(Ole Chicken)/위치, 가격, 메뉴, 운영시간, 내부, 후기
밴쿠버 다운타운, 차이나타운 디저트 카페 맛집 추천/PappaRoti/파파로티/위치/메뉴/가격/후기